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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7일부터 10일까지 '바람 따라, 풍류 따라(海風樂風)'를 주제로 열리는 법성포단오제가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립니다.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과 법성포 뉴타운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영광법성포단오제의 4대 종목 중 하나인 난장트기 공개행사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족, 친구들과 함께 법성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2024 법성포단오제 기본정보
주제 : 바람따라 풍류 따라(海風樂風)
기간 : 2024. 6. 07.(금)~6. 10.(월)/4일간
장소 :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법성포 뉴타운 일원
주최/주관 :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 법성포단오제 제전위원회
후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영광군, 영광군의회, 한빛원자력본부, 영광군수협, 굴비골농협
2024 법성포단오제란?
영광법성포단오제는 조선 중기부터 시작하여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서 깊은 민속축제이다. 예로부터 어업이 주를 이뤘던 법성포는 인의산신에게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고, 바다에는 만선을 기원하는 용왕제를 올려왔다. 또한, 숲쟁이국악경연을 통해 판소리와 잡기 등을 진정받은 재인들의 실력은 전국 어느 곳에서도 통했다.
이렇듯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법성포단오제는 난장트기,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국악경연대회가 201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를 전후하여 개최되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행사뿐만 아니라 씨름대회, 민속놀이, 축하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영광 법성포단오제는 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전통 민속 축제로서 2012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2024 법성포단오제 프로그램
1. 제전, 민속행사
- 난장트기, 용왕제, 선유놀이, 산신제, 당산제 등
2. 경연행사
- 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 법성포단오제 씨름왕 대회, 단오학생예술제, 민속놀이 경연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등
3. 공연행사
- 단오夜 좋을시고!, 글로리트롯, 청춘·난장 페스티벌, 지역 문화예술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4. 참여, 체험행사
- 단오가 알고싶다(국가무형문화재 홍보), 단심줄놀이, 창포 머리 감기, 떡메치기, 단오선 서예처험, 장어 잡기, 그네뛰기, 전통놀이, 단오 소원 등 달기, 소원돌탑 쌓기 등
5. 부대시설
- 종합관광안내소, 군정 홍보관, 특산품 홍보관, 관광객 쉼터, 휠체어·유모차 대여소, 모유수유실, 의료·소방 지원 등
단오제의 무대, ‘법성진 숲쟁이’
법성진 숲쟁이는 전라도 지역에서 가장 번창한 법성포 포구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1514년(중종 9)에 법성진성(法聖)을 축조할 때 만들어진 인공 숲이다. ‘쟁이’는 '성(城)'이라는 뜻으로 ‘숲쟁이’는 숲으로 된 성을 의미한다. 법성진 숲쟁이는 법성포 마을에서 홍농으로 넘어가는 산허리의 능선을 따라 약 300m에 걸쳐 조성되어 있으며, 보호 면적은 27,397㎡이다. 1988년 12월 전라남도기념물 제118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2월 명승 제22호로 승격되었다.
숲·성벽·포구가 어우러진 특이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는 법성진 숲쟁이는 조선 시대 수군 진성의 모습과 조창(漕倉)과 파시(波市)로 번성했던 법성포의 영광의 역사를 보여 준다. 또한 오랜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법성포단오제를 비롯해 지역의 각종 민속 행사가 열리는 무대로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난장트기
난장트기는 법성포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천행사이다. ‘난장트기’라는 말은 과거 전국 각지의 보부상들이 단오제가 열리는 것을 알리기 위해 상징기로서의 역할을 했던 ‘난장기’를 설치한 후 '난장을 튼다'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법성포단오제의 주관 단체였던 ‘백목전계(白木廛契)’라는 보부상 조직을 상징하는 의미로 긴 대나무에 백목, 짚신, 패랭이, 오색천 등을 걸어둔다.
산신제
산신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는 산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법성포단오제의 산신제는 ‘인의제’라고도 하는데, 이는 법성포의 인의산에서 제사를 모시기 때문이다. 법성포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난장트기에 이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첫 번째 행사로 고유제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당산제
당산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는 당산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법성포단오제에서는 둘째 날 첫번째 행사로 두 곳에서 진행된다. 할아버지 당산제는 법성면 진내리 옹성마을에서, 할머니 당산제는 법성리 마을 노인정인 인의정 아래 노거수가 우거진 곳에서 지낸다.
용왕제
용왕제는 바다의 신인 용왕신에게 배의 무사고와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이다. 법성포단오제의 용왕제는 여기에 축제적 성격도 포함되어 인사굿, 대동굿 등이 영광우도농악의 가락과 함께 펼쳐진다. 또한 법성포단오제의 용왕제는 타 지역과 달리 소머리를 제물로 바치며, 바다에 직접 나가 용왕제를 올리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때 관광객들도 수십 척의 선박에 승선시켜 용왕제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바다 위에 풍류를 띄운 ‘선유놀이’
선유(船遊)놀이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풍악을 울리며 흥겹게 노는 민속놀이이다. 법성포단오제에서는 용왕제가 마무리될 무렵에 선유놀이가 시작된다. 배에 음식과 술을 잔뜩 싣고 소리꾼과 악사를 태우고 법성포 앞바다를 오르내리며 여흥을 즐긴다.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즐겼던 전통을 살려 뱃사공∙ 소리꾼∙ 악사를 제외한 전원이 부녀자로 구성된다.
‘숲쟁이 국악경연대회’
매년 법성포단오제에서는 영광군과 법성포단오보존회가 주최하는 전통민속예술행사인 ‘숲쟁이 국악경연대회’가 열린다. 전통 음악을 보존∙전승하기 위해 판소리∙기악∙전통무용 부문의 국악계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권위 있는 전국 규모의 국악경연대회이다. 경연은 학생부∙신인부∙일반부∙명인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한민국의 대표 명인∙명창들의 축하공연도 이루어진다.
2024 법성포단오제 특징
전남 영광군이 '국가무형유산 법성포단오제'의 4대 종목 중 하나인 '난장트기 공개행사'를 오는 5월 12일 영광군 법성면 숲쟁이 공원 부용교와 법성포 뉴타운 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합니다
7일 영광군에 따르면 난장트기는 단오 한 달 전인 음력 4월 5일을 기해 법성포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입니다. 예로부터 법성포단오제를 후원하던 단체 중 하나인 보부상 조직 '백목전계'를 상징하는 짚신과 패랭이·광목(백목) 등을 걸어두었으나, 현재는 지역사회단체의 깃발을 설치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성공적인 단오제 개최를 기원하는 제전 행사로 계승·발전됐습니다.
행사는 10시 서호 농악대의 준비 굿을 시작으로 11시 숲쟁이 공원 부용교에서 원형 난장 기를 설치하고 보부상의 길놀음이 법성포 뉴타운 문화광장까지 이어진다. 이후 13시부터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제 굿, 고사, 난장공연 등 본격적인 난장 트기 행사가 펼쳐집니다.
2024 영광 법성포단오제 본 행사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및 법성포 뉴타운 일원에서 '바람 따라, 풍류 따라(海風樂風)'를 주제로 개최됩니다. 2024 영광 방문의 해를 맞이해 국가무형유산 지정종목인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 전국국악경연 대회를 비롯한 산신제, 당산제, 민속놀이 경연 대회, 씨름왕 선발대회, 그네체험, 단심줄놀이, 창포 머리 감기, 장어 잡기, 단오제 홍보관, 각종 공연·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