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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전라도 진도군에 개최됩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km 바다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음력 2월 그믐날 수심이 낮아질 때 진도~모도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인데요. 한 번쯤은 가족들이나 연인들 그리고 동료들과 같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시기 전에 최신정보 한번 확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기본일정
일시 : 2024.3.11(월)~3.13.(수)
장소 : 전남 진도군 고군면 신비의 바닷길 74
주최 : 진도군
주관 : 진도군축제추진위원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한국관광공사
문의 : 061-540-3402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란?
해마다 음력 2월 그믐경의 영등사리와 6월 중순경에 고군면 회동마을과 의신면 모도 사이에 바다가 갈라지는 일명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물이 빠지면 폭 30~40m, 길이 2.8km가량 되는 바닷길이 열리는 것이다. 바닷길은 약 1시간 동안 완전히 드러난 후 도로 닫혀 버린다.
이 신비의 바닷길에 얽힌 전설이 있다. 잦은 호랑이의 출몰로 마을이 피해를 입게 되자 마을 사람들이 급하게 모도로 떠나는 바람에 뽕할머니를 빼놓고 갔다. 혼자 남은 뽕할머니는 용왕님께 다시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용왕님께 매일 기도를 했더니 음력 2월 그믐께 바닷길이 열려 그리운 가족과 만났으나 기진하여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 이래로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할머니의 제사를 지내고 영등사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프랑스 대사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영등사리에 맞춰 진도군에서 영등축제를 벌인다. 바닷가의 뽕할머니 사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용왕제를 지내며 씻김굿, 다시래기,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만가, 북놀이 등 진도 고유의 민속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행사의 개최로 볼거리를 제공해 각지에서 수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든다.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이 있어 바닷길 갈라지는 시기와 관계없이 체험할 수 있다
제 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열림정보 및 바닷길 열리는 시간
진도 바닷길 열림정보
•바닷길: 진도~모도 (Jindo~Modo), 현대판 모세의 기적
• 열림시각(해할 예보값): 3. 11.(첫째 날) 18:20(-14) / 3.12.(둘째 날) 19:00(-22) / 3. 13.(셋째 날) 19:40(-17)
•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해할 예보값(-30)에서 바닷길이 완연히 열리며, 당일 기상상황에 따라 바닷길 열림 정도가 다소 달라질 수 있음
• 지구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되어 진도 바닷길도 영향을 받고 있음'
2024년도 시비의 바닷길 열리는 시간
일 정 | 오 전 | 오 후 | ||||
월 | 일 | 요일 | 시간 | 조위 | 시간 | 조위 |
3 | 11 | 월 | 05:50 | -44 | 18:20 | -14 |
12 | 화 | 06:40 | -39 | 19:00 | -22 | |
13 | 수 | 07:20 | -15 | 19:40 | -17 |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장 안내도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뽕할머니 이야기
옛날 손동지(孫同知)라는 사람이 제주도로 유배 중 진도 호동(현 회동) 마을 먼바다에서 배가 풍파로 표류하다 극적으로 살아나 이 마을에서 촌락을 이루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어느 날 호랑이의 침입이 극심해서 마을 건너편 모도(茅島)라는 섬으로 황급히 모두 피신하게 되었으나 어쩌다가 뽕할머니는 홀로 남게 되었다.
뽕할머니는 헤어진 가족을 너무 보고 싶어서 밤낮으로 용왕님께 기원하였는데 드디어 꿈속에 용왕님이 나타나 “내일 무지개를 바다 위에 내릴 테니 바다를 건너가라”는 선몽이 있어 호동마을 바닷가에 나가 기도를 올리니 호동의 뿔치와 모도의 뿔치 사이에 무지개처럼 환한 바닷길이 나타났다.
얼마 후 모도에 건너갔던 마을 사람들이 뽕할머니를 찾기 위해 징과 꽹과리를 치면서 호동마을에 도착하니 뽕할머니는 “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소중한 너희들을 만났으니 이제는 여한이 없구나”하며 기진하여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를 본 호동마을 사람들은 뽕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이 바닷길을 열리게 하여 가족을 만나고 모도에서 다시 돌아왔다 하여 이때부터 마을 이름을 호동(虎洞)에서 회동(回洞)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해마다 음력 2월 그믐날 바닷길이 열리는 이곳 현장에서 풍어와 소원성취를 비는 기원제를 지내고 회동과 모도 사람들이 다 함께 만나서 바지락, 낙지 등을 잡으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오던 풍습이 축제로 승화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