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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나라 골목의 화려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지용제 문화축제가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열립니다. 37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공연, 전통 음식,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지역 사회의 정취를 느끼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기념해요. 지용제에서 만나는 특별한 순간들을 놓치지 마시고 즐기러 지용제에 오셨으면 합니다.
제 37회 시민나라 골목 문학축제 지용제 기본일정
일시 : 2024. 5. 17.(금)~ 5.19.(일)
장소 : 정지용 생가 및 구읍 지역 일원
주최/주관 : 옥천군, 옥문화원/지용회/ 정지용기념사업회, 각 문화예술단체
문의 : 043-730-3403
제 37회 시민나라 골목 문학축제 지용제란?
지용제는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며 우리의 언어를 시적 형상화한 시인이자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 정지용을 추모하고, 그 의 시문학 정신을 이어가며 더욱 발전시키자는 뜻으로 5월에 여는 '시인 정지용의 고향 옥천의 문학축제'이다.
제37회 시민나라 골목 문학축제 프로그램
공식 문학 행사 (메인프로그램)
- 36회 정지용 문학상 시상식 및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 콘서트
- 30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
- 23회 전국 정지용 백일장 시상식
- 22회 학생그림 그리기 사생대회
- 34회 옥천 전국시조창 경연대회
- 11회 정지용 전국 시낭송대회
- 3회 정지용캘리그래피공모전시상식
- 5회 옥천 예술인 한마당 경연대회
부대 프로그램
- 골목 퍼포먼스
- 시집 장가보내기
-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 나태주 시인과 함께 놀자
- 사행시 과거시험
- 기와에 정지용 시 담기
- 질화로 체험
- 시민나라면 (한강라면 먹기)
- 카페프란스 (커피&디저트)
- 단체게임 (토끼와 거북이, 달고나)
제37회 시민나라 골목 문학축제 특징
지용제는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며 우리의 언어를 시적 형상화한 시인이자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 정지용을 추모하고, 그의 시문학 정신을 이어가며 더욱 발전시키자는 뜻으로 5월에 여는 '시인 정지용의 고향 옥천의 문학축제'입니다.
향수'를 통해 우리 민족의 이상적 공간을 그렸던 정지용. 우리 역사의 질곡은 그에게 또 다른 '고향'을 노래하게 합니다.
일제 강점기는 그에게 '친일시인이라는 누명'을 씌우기도 했으며 해방 후 좌우익 대립의 혼돈은 그를 방황케 했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는 아예 그를 '월북시인'으로 낙인찍어 그와 그의 문학을 묻어버렸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지용의 생애는 꼭, 우리 역사를 닮았습니까.
전혀 원하지 않았건만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역사의 폭력을 감내해야 했던 우리 민족. 그러나 기개 넘치는 우리 민족은 강인한 민족적 의지로 다시 살아나 오늘의 우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1988년 제24회 하계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리던 해, 그해는 세계인이 한국을 주목하던 시절이었으며, 시인 정지용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던 해였습니다.
'판금'의 서슬 앞에 그를 기억하는 모두가 30여 년을 숨죽이며 기다렸던 그날 1988년 4월 1일, 시인 정지용을 흠모해 마지않았던 이 나라의 시인과 문학인, 그의 제자들이 모여 '지용회'를 발족하기에 이르고 그의 고향 옥천에서는 그해 5월부터 '제1회 지용제'를 시작으로 매년 5월이면 정지용의 삶의 향기를 더욱 가까이 느끼며 그의 문학을 접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옥천의 문학축제인 지용제가 열립니다.
우리 시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 노래가 정지용 시인의 향수입니다
지용과 함께 1930년대 우리 문단을 풍미한 김기림은 지용이 “조선 신시사상에 새로운 시기를 그으려 한 선구자이며, 한국의 현대시가 지용에서 비롯되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시적 대상의 적확한 묘사력과 언어조탁, 시적 기법의 혁신으로 모국어를 현대화시킨 최초의 모더니스트요 탁월한 이미지스트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 최고 시의 성좌임을 말해주는 것이리라.
제37회 시민나라 골목 문학축제 행사장 안내